(클릭!투자의맥)양호한 어닝시즌..코스피 조정폭 '제한적'
2015-04-22 08:41:25 2015-04-22 08:41:25
22일 증권가는 1분기 어닝시즌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코스피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업종과 함께 한동안 소외됐던 종목군을 선별하는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다.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조선, 은행, 반도체 섹터가 관심 업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 탓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47%, 0.15%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39% 올랐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 탓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99% 내린 배럴당 55.25달러로 장을 마쳤다.
 
◇현대증권-추가 상승 기대 유효
 
지수 상승에 따른 일정 수준의 펀드 환매가 기관의 매물 출회로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 장세 지속 기대감이 직접 투자 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상승 폭이 커지면서 이격 부담이 높아졌지만, 이미 지난 2012년 이후의 박스권 상단(2090포인트)돌파에 성공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상황이다. 지수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시장 위험이 크지 않다면 조정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정도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현재 배당수익률과 시중 금리의 스프레드는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더 오를 수 있는, 이제는 오를 수 있는
 
1분기 어닝시즌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이에 화답하고 있다. 종목별 차별화는 심화되고 있다. 연초 이후 급등한 종목도, 작년부터 꾸준히 소외되고 있는 종목도 있다. 모멘텀과 사이클,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종목 선정이 필요한 때다. 낙폭 과대 종목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지만, 이익 모멘텀은 낮다. 상대적으로 이익모멘텀과 사이클이 긍정적인 종목이 먼저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시장을 사는 외국인, 수익률을 사는 기관
 
수익률 측면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 회복, 정부경기부양책 시행과 맞물려 이번 달에 증권, 제약, 화학, 은행, 건설 등을 집중 매수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률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의 매수 업종과 수익률의 상관성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을 감안할 때 바스켓매매 등 국내 시장 자체를 매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 회복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업종별 선택과 집중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단기 전략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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