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상승 모멘텀 부재..종목별 장세 지속
2015-04-28 08:31:59 2015-04-28 08:32:03
28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종목 중심의 선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증권, 화학,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23%, 0.41%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63% 떨어졌다.
 
◇NH투자증권-1분기 어닝시즌, 출발이 좋다
 
높아지고 있는 실적 기대감이 현실화된다면 시장은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향후 실적 장세를 주도할 업종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와 디스플레이, 생활용품, 화학 업종의 컨센서스 상회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숫자가 적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이달 들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업종(증권, 에너지, 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현대증권-신흥국과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진행
 
최근 선진국 대비 신흥국,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가치주의 상대 강세가 확연하다. IT, 헬스케어의 최근 약세와 더불어 참고할 만한 변화다. 글로벌 투자자 심리 변화의 중심 축을 제공한 것은 연준이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안정과 유가, 신흥국 통화 강세는 신흥국 리스크 지표의 하락을 이끌었다. 신흥국 리스크 지표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신흥국 증시는 선진국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
 
◇한양증권-5월 코스피, 강세장 내 변동성 증가 가능성
 
이달 코스피 강세장 내에서 변동성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등락 밴드는 2090~2220포인트로 제시한다. 추가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 국내외 유동성 환경도 우호적이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한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중국과 한국이 포함된 각 국의 통화완화정책이 유동성 장세 연장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부진한 국내 경기 전망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기업 이익 신뢰도 회복과 정책 기대감으로 상쇄 가능하다. 당분간 강달러 모멘텀은 제한적이고, 저유가와 중국의 경기 부양 수혜에 따른 국내 증시 이익 개선 신호가 외국인 순매수를 지지할 것이다. 다만 2200선 전후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 랠리에 비해 펀더멘탈 개선 정도도 불충분하다. 코스피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에 근접했다.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약화되고 있어 향후 이익 전망 상향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외 변수로는 그리스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관련 이슈가 시스템 리스크와는 별개의 사안일 것이지만 일정 부분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혜진 기자(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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