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U(유럽연합), 중국 등 선진국과의 FTA가 사실상 완료 된 가운데 신흥 유망국들과의 FTA가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국들과의 FTA 추진 계획을 담은 '新(신)FTA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미 6개국(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을 비롯한 에콰도르와는 올해 안 협상을 목표로 통상절차법상 국내절차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국과의 FTA 추진 계획을 담은 '新FTA 추진전략'을 29일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멕시코와 MERCOSUR(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중동의 요르단과 GCC(걸프협력회의), 이스라엘,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의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주요국들과 FTA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TPP(환태평양동반자협정),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간 협상인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아세안과 인도 등 활용도가 낮았던 기존 FTA는 개선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메가 FTA는 미국과 EU, 중국과의 양자 간 협정 체결 이후 후속 협상의 대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추진전략은 지난 2013년 6월 발표한 '新통상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으로 국가별·지역별 중장기 세부 추진 전략을 담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통상교섭실장은 "新FTA 추진 전략은 신흥국과의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미 구축한 FTA 플랫폼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통합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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