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4월28일~5월3일 결과 및 5월5일~5월10일 일정(정리=이준혁 기자)
스포츠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은 승리하는 것이다. 최후의 상황에서 다양한 수를 따질 수 있겠지만 승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주의 경우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의 순위 상승이 돋보였다. 사흘간 선두 자리를 두산에 빼앗겼던 삼성은 주말에 두산을 상대해 모두 이기며 다시 1위가 됐고, 6위와 9위던 넥센과 NC는 4승1패로 각각 선전해 3위와 7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를 당한 LG는 9위까지 추락했고 지난주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롯데도 3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이번주 프로야구 경기는 치열한 열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날마다 매년 진행된 '잠실라이벌' 두산과 LG 외에도 지난 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삼성-넥센(주중·서울 목동)의 경기가 진행된다. '동남라이벌' 롯데-NC(주말·창원 마산), 지난 4월13일 빈볼 시비로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한 SK-롯데(주중·부산 사직), 올해 우승 후보와 견제 후보로 꼽히는 삼성-SK(주말·인천 문학) 경기가 한 주에 다 몰렸다.
순위를 가름할 중요한 승부는 삼성-넥센 경기와 한화-두산(주말·서울 잠실) 경기다. 삼성·두산이 선두권을 굳힐지 아니면 넥센·한화가 선두권에 들지 결정된다.
한편 KT는 2일 늦은 저녁 롯데와 국내 트레이드사상 최고 규모인 4대5 트레이드를 했다. '미래 프랜차이즈 스타'로 불리던 박세웅을 떠나보냈지만 최대성과 장성우 등을 받으며 당장 시급한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승률 1할 붕괴' 치욕을 당할 위기인 KT가 이번주 한화와 LG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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