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는 8일 오후1시까지 매 월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상품 '수익형 주가연계증권(ELS)'를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수익형 ELS와 기존의 월지급식 ELS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월수익 지급조건이다. 기존 상품은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월수익을 지급하지만, 수익형 ELS는 최초 기준가격 대비 0% 이상이면 월수익을 지급한다. 즉 기초자산 가격이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보유기간 동안 매 월 꾸준히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수익형 ELS는 수익형 부동산처럼 매 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익형 부동산의 평균 수익률이 세전 연 5.5~6.0%인 점을 감안하면 세전 연 수익률이 6.0~7.0%인 수익형 ELS의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는게 NH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익형 ELS 1079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에 투자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조기상환 조건은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만기)이며, 원금손실조건은 55%이다. 월수익 지급조건은 0%로 매 월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대비 0%이상이면 세전 0.5%(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경수 NH투자증권 WM파생상품부장은 "저금리 시대에 ELS는 재테크의 핵심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수익형 ELS는 꾸준히 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높은 가격 부담까지 덜어낸 상품"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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