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금융지원 정책으로 운전자금 및 신용보증한도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최근 인천지역 중소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운전자금 확대를 꼽은 업체가 31.3%로 가장 많고, 신용보증한도 확대가 27.1%로 그 뒤를 이었다.
업체들은 또 금리 인하(20.5%), 시설자금 확대(8.5%), 기술개발자금 확대(5.1%), 수출입 금융 확대(3.3%) 등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업체의 62.6%는 올해 1분기 자금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자금사정이 나빠진 원인으로는 판매부진(34.4%)과 대금 회수 지연(24.5%), 제조원가 상승(20.6%) 등을 들었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대다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정부의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심사기준을 완화해 보증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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