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가운데 인천광역시의 올해 3월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은 3월 실업률이 5.0%를 기록해 전국 평균 실업률 4.0%보다 무려 1% 포인트가 높았다.
인천의 3월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이어 서울과 광주는 3월 실업률이 4.9%를 기록했으며, 대구와 울산이 4.8%, 부산이 4.2%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의 경우 자동차 산업 불황으로 하청업체들이 무너진데 따른 것이며 서울,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또한 제조업 침체가 실업률 증가로 연결됐다.
반면 제주는 3월 실업률이 전년 동월보다 오히려 0.1% 하락하면서 1.7%를 기록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실업률이 낮았다.
이어 강원도가 실업률 1.9%, 전남과 전북이 2.1%, 경남이 2.7%, 경북이 3.0%, 대전이 3.6% 순으로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낮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2월 광공업 생산 지표가 일부 개선되는 등 실물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단이 밀집한 시도의 실업률 또한 하반기부터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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