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급증'…아모레퍼시픽 '생산 1위'
2015-05-07 13:23:37 2015-05-07 13:23:37
국내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년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 청사.(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18억7만달러로 전년비 40.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수입은 10억4756만달러로 전년비 7.8% 증가에 그쳤다.
 
수출 성장세로 무역수지는 7억5250만달러 흑자로 2012년 8926만달러 흑자에 비해 8배 이상 늘었다.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5억3360만달러)이었으며, 홍콩(4억5253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중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 성장률은 86.7%로 가장 높았으며, 홍콩도 69.7%나 증가해 이 두 나라의 수출실적 점유율은 54.8%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억8,766만달러), 미국(1억2442만달러), 대만(1억689만달러), 태국(7781만달러) 순이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704억원으로 전년비 12.5% 증가했다. 생산실적 1위는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 3조516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실적의 39.2%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 뒤로 LG생활건강(051900)이 2조670억원(23.0%), 더페이스샵이 1573억원(1.75%), 애터미가 1551억원(1.73%), 에이블씨엔씨(078520)가 1486억원(1.66%)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홍콩, 동남아 시장 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 부합하는 우수한 브랜드와 다양한 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