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운동장·코엑스·한전부지 관통 보행로 추진
2015-05-08 12:11:05 2015-05-08 12:11:10
서울시가 코엑스, 한국전력 부지, 잠실운동장을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이 곧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8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지구 조성 기본계획에 활용된다.
 
우수작은 3개가 선정됐다. 나석영씨가 제안한 ‘잠실로’는 코엑스-한전부지-탄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폭 40m, 길이 1.1km의 보행자 전용 입체가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보행 네트워크로 이들 지역들을 하나로 묶자는 취지다.
 
박소라씨와 김태훈씨가 제안한 ‘Walking with the read(길을 따라 걷다)’는 잠실운동장 3개 출입구와 주경기장, 야구장 등을 도보전용 공중보행로로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임나영씨, 유현정씨가 제안한 ‘Leisure scape’는 탄천주차장부지와 탄천변 굴다리 주변에 여가문화시설을 조성해 수변경관을 개선하고, 종합운동장과 시너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다.
 
서울시 측은 “3개 우수작은 잠실운동장과 주변지역의 연계성, 공간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꼽았고, 특히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취지와 적합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수작 3편에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장려상으로는 ▲종합운동장 곳곳에 다채로운 지하공간(광장)을 조성하자는 'GAMSIL LAYERING' ▲스포츠 체험교실 및 스포츠용품 상가 조성 등을 제안한 'Wrinkle CITY in Jamsil' ▲보행자 전용통로 포장, 태양열 발전장비 설치 등을 제안한 '잠실운동장 Blossom 프로젝트' ▲스포츠타운, 생태적 수변공간, 모래사장 조성을 제안한 'Resort Experience Sports, Town' ▲세계적인 아레나 시설 도입, 스포츠 클라이밍 조성 등을 제안한 'Green Fremily Park' 등 5편이 선정됐다.
 
 
나석영씨가 제안한 ‘잠실로’ 아이디어. 자료/서울시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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