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초임, 중앙정부가 지자체보다 690만원 많아
2015-05-14 00:15:10 2015-05-14 00:15:10
공기업 신입사원이라도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은 중앙 정부 공기업보다 대우가 많이 낮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542만원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지방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클린아이’에 신입사원 평균임금을 기재한 57개 지방공사의 ‘2014년 초임(대졸,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사람인이 지난 4일 발표한 중앙 정부 공기업 초임 평균은 평균 3235만원이었다. 지자체 공기업 신입사원이 690만원이나 적게 받는 셈이다.
 
초임이 가장 높은 지자체 공기업은 대구도시공사(2899만원)이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2895만원), 통영관광개발공사(2871만원), 하남도시공사(2870만원), 대구도시철도공사(2851만원), 부산관광공사(2850만원), 부산교통공사(2840만원), 고양도시관리공사(2837만원), 대전마케팅공사(2814만원), 용인도시공사(2799만원) 등이 상위권이다.
 
‘2,500~3,000만원 미만’이 63.2%로 가장 많았다. ‘2000~2500만원 미만’은 29.8%, ‘2000만원 미만’도 7%였다.
 
초임이 전년보다 오른 곳은 77.2%(44개사), 삭감된 곳은 22.8%(13개사)였다.
 
한편 지자체 공기업 중 63%(36개사)가 지난해 정규직 신입직원을 채용했으며, 채용한 인원은 총 1107명이었다.
 
신입 채용 규모 1위는 대구도시철도공사(318명)였다.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232명), 서울메트로(119명), 부산교통공사(80명), 안산도시공사(75명), 성남도시개발공사(58명) 등의 순으로 신입 채용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27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린'2014 대구 공직박람회'가 일반시민들과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News1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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