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은 오늘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2억1900만엔(한화 20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4.5%에서 42.7%로 낮아졌다.
또 매출액은 9% 증가한 519억7200만엔(한화 479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5% 증가한 185억3900만엔(한화 1709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 지출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이 주요 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출 상승은 중국 및 한국 지역에서 설 연휴부터 3월까지 이어진 매출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매출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436억엔(한화 4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같은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액도 16% 증가한 84억엔(한화 774억)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 중 '네이티브 앱 게임(스마트폰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성장한 46억엔(한화 424억원)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게임 퀄리티에 집중한 사업 전략이 주효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15년을 기점으로 이후 선보일 고퀄리티 신작들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오는 2분기 실적 전망도 제시했다. 1분기와 비교해 다소 낮은 매출액 403억엔~430억엔, 영업이익 88억엔에서 111억엔 범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전 연령대가 즐기는 넥슨의 게임들 특성상 학생들의 방학과 연휴가 많은 1분기와 비교해 2분기는 다소 낮은 실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넥슨 1분기 실적.(자료제공=넥슨)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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