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피지 항만개발협력 19일 업무협약
2015-05-19 06:00:00 2015-05-19 06:00:00
해양수산부는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피지와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피지의 제1항인 수바항이 협소해 나토비항을 대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나라는 앞으로 항만과 기타 해양시설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수립 지원, 항만개발·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경험 공유,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사업공동참여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또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때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해 물동량 등 현황조사, 항만기본계획수립, 환경영향검토, 경제·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 정책적 제안도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협약이 여러 남태평양 섬 나라로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한-피지 항만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 동안 해수부가 항만개발 및 운영분야에서 축적한 비법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한다면 두 나라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지는 남태평양의 중심부에 위치한 330여개 섬으로 구성된 나라로, 주변지역에 있는 많은 섬 나라들을 연계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피지의 국토면적은 18,274㎢로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 크기이지만 경제수역은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며 광대한 해양을 바탕으로 수산자원뿐만 아니라 해저광물 등이 풍부하다. 특히 연간 70만명이 찾는 가족휴양지로 산호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해양수산부는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피지와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사진은 과거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공단 보조항만 축조공사 현장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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