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우기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6일부터 약 한달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와 산하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은 우기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하천, 도로, 철도, 건축물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560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기간에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절개지(산을 깍아놓은 곳),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등의 수해위험요소와 수방대책을 점검한다.
특히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가시설물(공사완료 후 철거예정) 설치의 적정성,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을 집중 점검하고,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에 우수한 현장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미흡한 현장은 업무정지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정경훈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우기뿐만 아니라 동절기, 해빙기 등 매 절기마다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지난 3월 25일 오후 발생한 경기 용인시 도로공사 교각 설치 현장 붕괴사고.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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