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SK하이닉스(000660)가 CEO 직속으로 '특별 안전 점검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점검단은 기존 안전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본부’와 별개로 운영되며, 반도체 제조 기술, 설비, 안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무사고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 안전 대책을 내놨다.
점검단은 이달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사업장 내 안전관련 사항을 정확하게 살피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안전조직의 인원을 두 배로 확충하고, 더 많은 전문 인력들을 통해 철저한 안전 관리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전 조직은 자신이 근무하는 현장을 점검하는 ‘안전진단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외부 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해 사업장 전체의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전문 안전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력업체 관리책임자들과의 정기 안전회의를 통해 개선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신축 공사장 건물에서 발생한 질소누출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사진/SK하이닉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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