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실적호전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채권금리 하락 안정에 외국인은 매수규모를 늘려 향후 전망도 밝게 했다. 다만 하락종목수가 우세해 주가 양극화는 심화됐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4%, 7.22포인트 오른 2113.72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주 예정된 4월 FOMC 회의록 발표와 6월 MSCI 지역 리뷰 모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국증시가 주요 이머징 마켓보다 저평가된 상황이고 양호한 기업이익과 배당등의 정책적 요인도 상존해 외국인 자금유입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시장에선 여전히 구조적인 성장이슈가 진행중인 제약과 바이오, 그리고 중국 소비섹터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중국소비섹터는 기존 화장품과 음식료에서 미디어, 컨텐츠, 엔터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개인은 250억, 외국인은 화장품주 중심으로 1649억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766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9%), 의료정밀(2.95%), 화학(2.09%), 보험(1.84%), 음식료(1.29%)는 오른 반면 종이목재(-1.68%), 운수창고(-1.63%), 은행(-1.47%)업종은 내렸다.
실적 호전에
CJ CGV(079160),
동아에스티(170900),
신세계(004170),
삼성생명(032830),
삼천리(004690),
한화생명(088350),
아모레퍼시픽(090430),
BGF리테일(027410),
코스맥스(192820)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알린
대우조선해양(042660),
대상(001680)은 각각 3.9%, 13.6%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상승종목수는 326개, 하락종목수는 50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3% 하락한 703.25에 마감했다.
개인은 78억, 기관은 159억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4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 통신서비스(3.2%), 의료정밀기기(3.1%), 제약(1.6%), 섬유의류(1.1%)는 오른 반면 비금속(-5.2%), 컴퓨터서비스(-3.1%), IT부품(-2.6%)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종목수는 316개 하락종목수는 695개를 기록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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