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 등 항공사고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9개 기관이 참가, 항공사고 재난 대응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 실시한 공항 내 항공사고 훈련에서 벗어나 공항 인근 아파트 주거지역 내에 항공기가 추락하는 복합적인 재난 발생에 대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정부, 지자체, 공항운영기관 등 상황 전파, 소방본부의 긴급 소방·구조·구급, 지자체의 지역재난 지원, 항공사의 사고대책반 운영 등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훈련이 끝난 후 인천공항 3단계 건설현장을 방문, 건설상황을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약 4조9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3단계 사업 완료시 인천공항은 연간 6200만명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공항은 연간 4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국토교통부가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 등 항공사고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대비 인천공항 항공기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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