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메스터(사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준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아이슬랜드 수도 레이카비크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가진 메스타 총재는 "만약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개선되게 나온다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스터 총재는 "연준 위원들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할 것"이라고 밝히며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곧 5월 고용 지표가 나올 것이고 다른 지표들을 통해서 판단을 할 것이다"라며 "그러나 내 생각에는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의견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만약 예상한대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내 어느 시점에서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기 위한 첫 단계를 채택하고, 통화 정상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나온 4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를 기록하면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자신감을 넣어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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