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확정된 대구시 새 야구장 조감도. (사진제공=대구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확정된 대구시 새 야구장 항공사진. (사진제공=대구시)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대구시 새 야구장 명칭이 대구시와 삼성전자, 삼성 라이온즈의 상호협의를 거치며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확정됐다.
대구시와 삼성 라이온즈에 따르면 이번 명칭은 연고지와의 일체감(대구), 프로야구 출범 후 지난 33년동안 한결같이 이어져 온 야구단 명칭(삼성 라이온즈),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신축구장 인근의 자연 환경(파크) 등을 고려하며 지어졌다.
현재 공적률 60% 정도인 신축 구장의 최대 특징은 내야가 부채꼴 형태인 국내의 기존 구장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형태란 점이다. 구장 외관도 팔각형으로 다른 야구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녹지율을 높여서 공원과 같은 느낌을 주는 야구장이며 디자인·IT·접근성 등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을 거쳤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번 야구장 명칭 결정은 그룹과도 협의를 마친 사항"이라며 "현재 공정대로라면 오는 2016년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많은 야구팬들과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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