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사업계획 공모 결과, 전국 6곳 총 6개 사업신청자가 공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부산 영도구의 하버마리나항만 ▲부산 해운대구의 운촌 마리나항만 ▲경기 안산의 방아머리마리나항만 ▲충남 당진의 당진마리나항만 ▲전남 여수의 웅천마리나항만 ▲경남 창원의 명동마리나항만 등 6곳에 대한 사업계획서가 제출됐다.
이번 사업계획 공모에서는 민간 투자 수요 불일치 등 사업계획 수립에 따른 제약 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상지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공모 방식을 변경하고,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기 진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공모에는 지난 2월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신청자 중 실제로 사업에 참여할 업체가 사업계획을 제출한 만큼 사업추진의 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 필요성 등을 검토해 협약을 체결하고, 재정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공모에 참여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신청대상지에 대한 거점성 등을 평가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약 3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해 10월 중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시행자 선정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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