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실시간방송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5개월여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KT의 쿡(QOOK) TV 실시간 방송 가입자는 18만5천명, LG데이콤의 myLGtv는 8만4천명,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는 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IPTV 실시간채널 가입자는 30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KT의 쿡TV 가입자는 지난달부터 쿡 브랜드 출시와 함께 해지자보다 신규 가입자가 많아져 VOD(주문형비디오)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가 순증으로 돌아섰다.
VOD 포함 전체 가입자는 SK브로드밴드 75만명, KT 72만명, LG데이콤 13만명이다.
그러나 IPTV 실시간방송이 개시된지 4∼5개월이 됐지만 가입자 수는 획기적인 증가세 없이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IPTV 3사가 사업 허가 당시 2009년 실시간 가입자 목표치로 제시한 224만명은 커녕 200만명 가입자 목표도 달성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에 따라 연말 실시간 IPTV 가입자 목표를 당초 224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PTV 사업자들은 아직 채널 수가 케이블TV보다 적어 이용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지상파 방송사와의 실시간 재전송 비용 정산 협상까지 난항을 겪으면서 여전히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IPTV 3사는 지난 8일 보도채널 YTN의 채널수급 협상을 타결짓고 스포츠 및 보도채널과 HD급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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