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브라질의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확인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브라질 보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종플루 감염 확인자가 전날 6명에서 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 리우그란데도술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전체 8명의 감염자 가운데 6명은 해외여행 도중, 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리우그란데도술주에서 발견된 감염자는 독일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을 여행한 뒤 최근 귀국했으며,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신종플루 감염 유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감염자는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브라질은 여전히 신종플루의 국내 감염 가능성이 낮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한 브라질 보건부는 국제공항 등에 대한 검역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이날까지 브라질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검사대상은 전날 30명에서 18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관찰대상은 10개 주 2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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