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체질을 강화하고, 창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기술 리더쉽 확보에 매진해야 합니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구조개혁을 통한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철강업계는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계 스스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업계의 선제적인 대응은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이지만 5년, 10년 후 미래에는 부흥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철강업계가 전후방 산업과 융합적 협력을 잘 이뤄야 경쟁국들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철근 가공시스템을 도입해 건설사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철스크랩 불순물 근절 캠페인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동진자원 정은영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선재제품을 가공하는 업체와 연계해 일본 3대 자동차사에 선재를 판매,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포스코 김기철 팀리더와, 철강산업 정책과 R&D 생태계 육성을 통해 철강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장웅성 금속재료PD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왼쪽부터)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부회장,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사진=한국철강협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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