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 불법"…가처분 소송
2015-06-11 09:54:00 2015-06-11 09:54:00
미국계 혜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000830)KCC(002380) 자사주 매각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5.76%를 KCC에게 매각 제안한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의 불법적인 합병과 관련해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삼성물산과 이사진, 관계자들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불법적인 시도"라고 말했다.
 
이에 엘리엇은 삼성물산의 자사주가 합병결의안건에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물산과 이사진, KCC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이사회가 강압적으로 불법적인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58%가 넘는 삼성물산의 순자산을 삼성물산 주주들로부터 제일모직 주주에게 아무런 보상없이 우회 이전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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