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되면서 아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아틀랜타 연은은 올해 2분기 미국의 GDP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지난 6월3일 애틀랜타 연은이 제시했던 수치인 1.1%보다 0.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약 2주일 만에 거의 1%포인트 가깝게 전망치가 올랐다.
최근 5월 무역, 고용, 소매, 서비스 섹터 지표들이 모두 양호하게 나오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틀랜타 연은 뿐 아니라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역시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우수한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자 2분기 GDP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0.2%포인트 올린 3%로 제시했다. 앞서 JP모건 역시 2분기 GDP전망치를 2%로 제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애틀랜타 연은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을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지적하면서, 2분기 경제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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