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1~4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1~4월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힙입어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 빌딩 등의 건설 투자를 포함하는 고정자산투자는 1분기 28.6% 증가를 보였지만 4월 합산 후 1.9%포인트가 추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9.1% 증가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만에 경기하강 국면에 접어든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신규 대출은 급증하고 생산이 증가했으나 1~4월 주택 판매는 3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삭 멩 BNP파리바 수석연구원은 "중국에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수출이 아닌 내수 증가와 통화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중국의 대외환경이 급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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