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의 자동차, 모바일 등 주력 제조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시장을 개척하고 SW산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외국산 상용 SW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개SW시장에서의 국내 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대표기업 육성을 육성하는 등 생산기반 강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지식경제부는 기존 정보기술(IT)기기에 한정돼있던 임베디드SW를 통한 산업간 융합과 공개SW 집중 육성으로 통해 경쟁력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현행 적용이 한정돼있는 현재의 임베디드 SW분야를 집중 육성해,상용화 제품 개발, 융합을 통한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산업시장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우선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고 당장 지원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바디제어 시스템 분야, 모바일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등을 통합시킨 개방형 플랫폼 개발 등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IT지원 상용화 지원예산 300억원중 산업당 20억~50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컴퓨터 단말기를 통한 자동차용 에어컨 등 공조시스템과 제동장치 조작은 물론 엔진제어, 자율 주행시스템 콘트롤은 물론 선박건조와 의료기기 조작에 지능형 제어기술의 국산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자동차, 모바일 기기 조선분야의 선박관리시스템 개발 등 주력 제조업과의 의료기기 서비스업, 그린 IT 등 산업간 SW융합을 통합 대규모 융합제품 상용화에 올해 684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출연연구소와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W요소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요·부품·SW기업간 유기적 협력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SW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이들 기업간 인력교차 교육과 테스트베드 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선진국의 공개 SW 기술발전을 따라잡고 국내 SW산업구조를 고도화 시키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단계별 육성방안도 마련했다.
올해에는 공개SW의 수요조사에서 테스트, 인증, 컨설팅 등에 이르는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기 위해 콘트롤타워 성격의 '공개SW 역량센터'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국방, 디지털교과서, 온나라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등 공공분야의 수요 창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2011년에는 세계 7위권의 공개SW 선진국가 진입을 위해 국내 대표 공개 SW솔루션·서비스 제품 개발,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육성 등의 해외시장 진출기반 구축이 차례로 추진될 계획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임베디드 SW기술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던 정보가전과 통신분야에서 자동차, 조선 등의 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산업간 융합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공개SW 활성화를 통해 자생력있는 산업기반이 마련되는 SW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베디드 SW란 기기 내장형 핵심 SW로 전통산업과 산업적 가치사슬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산업 분야이며 공개SW는 소스코드를 공개한 상태로 실행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W로 누구나 소스코드의 사용, 복사, 개작이 가능한 SW로 매년 SW시장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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