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총 길이 50.3㎞)이 모두 뚫렸다. 수서와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에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3조6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수도권고속철도 사업개요 및 율현터널 시공현황. 자료/국토부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소요된 이번 율현터널이 관통되면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부는 수도권고속철도가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건설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 내부에서 개최된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건설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차질 없는 개통 공정 준수'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율현 터널 구간 중 기흥저수지 하저구간에서 첫 관통을 완료하고 진행한 개통식 모습.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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