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지자체의 요금조정 시기인 오는 27일에 맞춰 광역급행버스(M-Bus) 기본요금도 4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개 운송사업체의 요금인상 신고를 수리했다.
현재 M버스의 기본요금은 2000원이며 5㎞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구조다. 현재 경기지역 최고 요금은 2700원 수준으로, 인상 후 요금은 3100원이 된다.
또한 국토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추진 예정인 조조할인제도를 적용해 운영 할 계획이다. 조조할인은 오전 6시30분 이전에 교통카드로 탑승하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앞서 M버스의 요금조정 권한과 기점·종점을 제외한 운행경로 변경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 지자체가 직행좌석버스를, 국토부가 M버스 요금을 결정토록 돼 있어 업무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27일부터 각각 200원, 150원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지하철은 1250원, 간·지선버스는 1200원, 마을버스는 900원이 된다. 심야버스는 현행보다 300원 늘어난 2150원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지자체의 요금조정 시기인 오는 27일에 맞춰 광역급행버스(M-Bus) 기본요금도 4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역환승센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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