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스마트 그리드 수혜주가 정부의 그린IT정책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ird.지능형 전력망)란 기존 전력망 비즈니스 구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13일 대표적인 스마트 그리드 수혜 업체인 LS산전은 전일보다 6.06%(4300원) 오른 7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옴니시스템의 주가도 전일대비 7.95%(490원) 상승한 6650원을 기록했다. 옴니시스템은 최근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수혜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력량계와 원격검침 등의 사업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옴니시스템 지분을 갖고 있는 바이오스마트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그리드 수혜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정부가 '그린 IT 국가전략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그린 IT 국가전략안'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 '지능형 전력망'에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전력관리 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심혜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이 LS산전의 장기성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옴니시스템은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사업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올해 베트남 시장 진출로 인해 수출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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