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개발을 제휴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전력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전력망을 디지털화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누리텔레콤은 전날보다 1110원(15%) 오른 8510원의 가격제한폭에서 거래 중이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사업인 원격검침시스템 기술을 가진 업체로 평가받는다.
옴니시스템과 일진전기 역시 개장과 동시에 각각 3680원과 1만750원의 상한가로 뛰었다.
옴니시스템은 국내 디지털 원격검침 계량기를 계발하는 업체고, 일진전기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기존 판매하고 있는 송배전 전력망에 IT기술 개발로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진출했다.
LS산전과 LS도 각각 전날보다 6.13%와 4.28% 뛰어 거래되고 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달 말 한국 정부는 미국에서 실무협의를 하고 상반기에 스마트 그리드 개발에 포괄적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 중 하나로 스마트 그리드를 내세웠고 미국 의회는 이 분야에 45억달러 투자하는 데 대해 최근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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