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음식료업종이 바닥을 확인하고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음식료 업종이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음식료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지수 대비 20%포인트 가량 밑돌고 있다.
이는 음식료업체들의 2008년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등과 고가의 곡물투입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 등 음료 가격 인하 발표가 음식료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을 훼손시킬 수 있는 우려도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해 음식료업종의 실적은 2008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번 훼손된 음식료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특히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안정이 반영되면서 2분기 이후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투자유망종목으로 소재식품업체의 대표주자인 CJ제일제당(매수 유지, 목표가 22만원)과 원재료비중이 높은 가공식품 업체 농심(매수 유지,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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