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메르켈 통화 "그리스 유로존 잔류시켜야"
2015-06-29 10:31:20 2015-06-29 10:31:20
디폴트 위기에 처한 그리스 문제를 두고 미국과 독일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들어갔다.
 
주말 내내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융 협상에 실패하면서 그리스가 세계금융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그리스가 개혁을 지속하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유로존에 잔류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의 경제팀은 신중하게 그리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정상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두 정상은 "그리스가 개혁을 지속하고 유로존 내에서 성장하는 길로 복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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