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매판매 예상 밖 호조..산업생산은 부진(상보)
경기 부양책 효과에 따라 소비경기 개선
제조업경기 부진은 지속…부양 기대 지속될 듯
2015-06-29 10:18:22 2015-06-29 10:18:22
일본의 소비, 제조업 지표가 엇갈렸다.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산업생산은 기대를 밑돈 부진한 결과가 나왔다.
 
29일 일본 정부는 5월 일본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였던 1.0%를 큰 폭으로 웃돈 결과다. 월별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3.0% 증가해 역시 예상치였던 2.3%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2012년에 시행된 일본 정부의 ‘아베노믹스’ 정책이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 경기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가계 지출 역시 4.8%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함께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일본 정부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1.2%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으며 사전 전망치인 0.8%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마르셸 델라이언트 캐피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의 부진으로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제조업 경기가 더 악화되기 전에 일본은행(BOJ)은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소매판매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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