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지난 4월 강남3구의 아파트값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만803건이 신고돼 전달 3만7398건보다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4만2971건) 이후 최고로 많은 거래량이다.
지난달 신고건수는 2월 계약분 4000여건, 3월 계약분 1만9000여건, 4월 계약분 1만8000여건이다.
서울에서는 5503건이 신고돼 전달보다 39% 늘었고 ,수도권에서는 1만6694건이 신고돼 전월 대비 25.9% 증가했다.
강남3구의 경우 2200건으로 전월 대비 85% 늘었으며, 올해 들어 넉 달째 연속 1000건이 넘었다.
단지별로 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 6층의 경우 9억6000만원과 9억5500만원으로 신고 돼 2월과 비교해 9000만원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51㎡형 4층의 신고액은 9억7500만원과 8억7500만원으로 전달인 3월 보다 최고 1억3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 같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올해들어 한강 초고층 개발 사업과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등 굵직굵직한 개발계획이 나옴에 따라 매수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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