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타법인 출자액 처분 급증
타법인 출자총액은 전년比 49% 감소
2009-05-18 06:00:00 2009-05-18 06: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올들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타법인 출자는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13일 현재 공시된 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인터파크의 인터파크지마켓 지분 처분(4688억원)을 포함 총 7903억원으로 전년동기 3363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1社당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평균 금액은 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13% 증가했고 처분회사수와 처분건수도 각각 27개사 27건으로 지난해보다 28.57%, 17.39% 늘었다.
 
상장사별 지분 처분금액을 보면 인터파크가 핵심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인터파크지마켓 지분을 4688억원에 처분해 처분금액 상위 1위에 올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억 상당의 유진투자증권 지분을 처분한 유진기업은 2위에 올랐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예당온라인 주식을 338억원 매도했고
태광과 온세텔레콤은 각각 보유중이던 태광SCT와 남광토건을 275억, 114억원에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13일 현재 코스닥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676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3338억원 대비 49.28% 감소했다.  
 
타법인 출자금액 상위 1위는 SK브로드밴드로 계열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에 총 1000억원을 출자했고 GS홈쇼핑은 GS강남방송에 600억을 CJ오쇼핑은 인도합작법인인 Star CJ Network India Private Limited에 383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 한국종합캐피탈이 단순투자목적으로 유진투자증권에 350억원을 투자했고 테크노세미켐은 340억원을 들여 파이컴의 경영권을 취득했으며 클라스타는 사업부문 확대를 위해 대진공업에 215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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