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씨티씨바이오의 계약은 지난 3월 소화기 약물에 관한 국내 판권계약 이후 애보트와의 두 번째 계약이다.
이번에 계약한 B형간염치료제는 오리지날 제품의 연매출이 최대 1900억원대로 국내에서 단일 의약품 중 처방매출이 가장 큰 제품으로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10월부터 판매가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알약 형태의 B형간염치료제를 필름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만성B형간염의 경우 꾸준한 복약이 필요한데 환자 중 20% 이상이 복약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휴대와 복용이 불편하다는 데 있다"며 "필름제형 약품은 지갑에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물 없이 먹을 수 있어 복약순응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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