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메르스 여파가 완화되더라도 피해업체가 정상화될때까지 금융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선터에서 주요 메르스 피해업종 협회장 및 금융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및 지원의 속도감 제고를 위해 전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업종을 찾아 지원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이날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전세버스 사업자에 대한 전세버스 할부금 납부를 유예하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시 심사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통한 단기운영자금은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 등 취급은행이 심사절차 간소화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세버스 부가가치세 납부와 메르스 피해 의원 손실액 보존 등은 타 부처에 전달에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주동안 모두 791건, 1722억원 규모의 메르스 관련 피해업종에 대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를 통해서는 897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운수업에 179건으로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졌고 이어 외식업, 여행업, 보건업, 숙박업 순이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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