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유형자산 취득·처분 급증
처분 상당수는 재무건전성 확보 목적
2009-05-20 12:00:00 2009-05-20 17:23:5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형자산 취득과 처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의 '유형자산 처분 및 취득공시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유형자산 취득가액은 약 8338억원으로 전년동기 4122억원에 비해 4216억원(102.26%)이 증가했다.
 
유형자산 취득 공시건수는 모두 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규모였지만, 1사당 취득가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81%나 급증했다.
 
유형자산 처분가액도 작년 동기 3707억원 보다 129.05%가 늘어난 8491억원을 기록했다. 유형자산 처분 공시건수와 1사당 처분가액 역시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50%, 61.68%씩 늘어났다.

올해 유형자산 취득가액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YTN으로 1649억원을 기록했으며, 동산진흥(698억원)과 에머슨퍼시픽(500억원), 굿이엠지(29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처분가액 상위사는 415억원을 기록한 핸디소프트를 비롯해 한국가구(337억원)와 이건창호(335억원), 제이엠아이(31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기업들이 유형자산을 취득한 목적은 부동산 개발과 사옥(공장) 매입을 통한 안정적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유형자산 처분목적은 재무건전성 확보와 유동성 확보, 토지수용 등이 있다"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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