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오피스텔을 비롯해 섹션 오피스, 단지 내 상가 등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오피스텔이다.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마다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 지난달 분양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메르스 여파에도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무려 2만2000여명 이상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특히 지방 투자자들이 원정 투자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80% 이상 팔려나간 상황이다.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섹션 오피스도 인기다. 섹션 오피스는 덩치가 큰 업무용 빌딩을 쪼개서 분양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빌딩을 통째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든다. 현재 마곡지구에서 선보이고 있는 섹션 오피스가 인기가 높다.
마곡지구에서 선보인 섹션 오피스 3곳은 모두 분양을 마친 상태다. 특히 C3-6블록에서 선보인 '마곡 프라이빗타워Ⅰ'의 경우 계약시작 하루 만에 주인을 모두 찾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달 마곡에서는 섹션 오피스가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은 완판 신화를 기록한 '마곡 프라이빗타워Ⅰ'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분양가는 대략 2억~3억원 선이다.
단지 내 상가도 인기다.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의 경우 54개 점포가 5개월 만에 다 팔렸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1군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이 분양을 속속 준비 중에 있다.
김포에서는 '한강 센트럴자이' 단지 내 상가가 나온다. 단지 크기는 1단지와 2단지를 합해 총 4079가구로, 한강신도시 인근을 포함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단지 규모가 매머드급 인데 반해 단지 내 조성되는 상가는 49개 점포 밖에 되지 않아 희소성이 클 것이라는 것이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우건설(047040)이 공급한 '마포 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딜라이트 스퀘어)도 분양에 나선다. 총 186개 점포 중 이번에는 1차로 71개 점포를 분양한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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