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대구와 광주 지역이 뜨거운 청약 열기를 뿜어내며 하반기 신규 분양 사업장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와 광주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00% 청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3곳, 광주는 11곳에서 각각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 분양된 '아델리움 비엔날레'와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각각 평균 116대1, 27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두 지역은 경매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매물이 귀한 까닭이다. 두인경매에 따르면 대구와 광주 모두 올해 상반기 내내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대구는 ▲1월 106.2% ▲2월 106.54% ▲3월 106.14% ▲4월 110.31% ▲5월 106.21% ▲6월 107.48%을 나타냈으며, 광주 역시 ▲1월 103.84% ▲2월 103.88% ▲3월 105.46% ▲4월 111.85% ▲5월 104.7% ▲6월 104.06%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하반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수성구 황금동 204번지 일대 우방타운1차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오는 9월 목표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36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111㎡ 782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2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동구 봉무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 5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파트 704가구와 오피스텔 120실 등 총 824가구로 구성된다.
광주에서는 이달 중 한국건설이 광산구 산정동 일대에 '어등산 한국아델리움'을 내놓을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3~84㎡ 506가구 규모다.
같은 달 지구종합건설은 동구 산수동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스토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111가구로 지어진다.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 대구와 광주 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진/ 뉴시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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