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여행상품 절반으로 '뚝'..업계 긴장
신종플루 日서 확산 탓
2009-05-21 19:37:00 2009-05-22 07:48: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신종 인플루엔자가 일본에서 급속도로 번지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 상품 판매가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고, 이미 예약한 상품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예전에 구입문의가 10번 정도 왔다면 지금은 5번 정도라며 일본 여행이 안전하냐는 문의 전화도 계속 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여행업계는 여유가 있었다.
 
올해 여행수요 전체가 워낙 줄어든 상황이라 일본 여행 상품 판매 감소의 충격이  크지 않고, 취소도 도쿄보다 수요가 적은 오사카 지역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이 성수기까지 계속 된다면 여행 업계의 수익 감소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135843명이었다.
 
그 중 5분의 1237947명이 일본을 찾을 만큼, 일본은 인기 여행지다.
 
여행사들은 일본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계속 퍼진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태국이나 중국 등으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다시 퍼지고 있는 추세라여행사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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