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신규 계약의 증가세에 따라 전체 상반기 임대차계약이 77만건을 돌파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7만133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량 중 월세는 5만67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6% 늘었다. 6만8931건을 기록한 전세는 11.8% 증가했다. 특히 강남 월세 거래량은 3605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4%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50만8467건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26만2865건으로 3.1%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34만8901건을 기록,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0%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42만2431건으로 2.4% 증가했다.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0.6% 증가하는 동안 월세는 5.5%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1.2% 증가한 43.4%를 기록했다.
한편 6월 거래량은 12만5674건으로 전월 대비 8.0%,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0% 늘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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