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유커 모신다"…언론인 초청 대규모 팸투어
대한항공 등 민·관 공동 진행
메르스 발길돌린 관광객 유치
2015-07-13 17:41:43 2015-07-13 17:41:43
호텔신라가 메르스로 인해 발길을 돌렸던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호텔신라는 중국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등 300여명을 초청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팸투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팸투어는 대한항공,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도 참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하고 있다. 특히 이날 텐진, 선양,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약 200명이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인천 국제의료원과 송도 신도시, 동대문, 남산, 신라호텔, 신라면세점을 잇따라 둘러보고 정동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에버랜드와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돌아본 이후 다시 중국으로 출국하는 일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창사·우한 등 5개 도시에서 입국한 100여명의 여행사 대표·언론인들은 서울과 제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대한항공은 위축된 한국 관광 수요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중국 내 17개 도시 지점 관계자들이 동행해 참가자들을 인솔했다.
 
호텔신라 또한 호텔 200실을 무상 지원하고 신라면세점과 삼성홍보관 등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메르스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달 30일 이부진 사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외교부, 국가여유국 당국자들과 중국 최대여행사 CTS, CYTS 대표이사들과 연쇄회동을 갖고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김병효 호텔신라 중국마케팅 그룹장(오른쪽)과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왼쪽)이 13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한국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중국에서 초청된 리주위엔 중국국제여행사 대표(가운데)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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