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북한 당국이 오늘 "성공적인"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 조선중앙통신은 성명을 통해 핵실험이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난한 것에 대해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약 한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한편 이날 북한의 발표에 앞서 미 지질조사국(USGS)은 북한 북부 김책시 북서쪽 75km 떨어진 지역에서 강도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미 CNN 방송은 USGS의 보고를 인용,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54분, 북한 김책시 북서부 지역으로부터 75km, 북한의 수도 평양 북동부 지역으로부터 375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지진의 깊이는 10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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