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채무탕감 불가 시 구제금융서 빠질 것"
2015-07-15 08:14:53 2015-07-15 08:14:53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채무탕감을 요청하는 서한을 유럽연합(EU) 측에 전달했다.
 
구제금융을 지원해도 현재 그리스의 재정 상태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IMF는 채무탕감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3차 구제금융에서 빠지겠다고 경고했다.'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지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유럽연합(EU)에 지난 주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채무탕감과 함께 부채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기간 30년 연장도 함께 주장했다.
 
IMF는 서한에서 "그리스가 떠안게 될 부채는 2년 안에 국내총생산(GDP)의 200%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며 "채무 탕감이 구제금융 참가의 필수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스가 유로존 금융시장에서 정상적으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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