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자금 수수' 이완구·홍준표 이번주 재판
2015-07-19 11:26:51 2015-07-19 11:26:51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재판이 이번주 연이어 열린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엄상필)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이 전 총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23일 오전 11시 홍 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계획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단독재판부 관할에 속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번 재판의 중요성을 고려해 형사합의21부와 형사합의23부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에게 각각 3000만원, 1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지난 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총리, 홍 지사와 함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올랐던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5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월15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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