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이 1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지난 26일까지 모두 69만6000여명의 조문객이 봉하마을을 찾은데 이어 27일 오후 4시까지 8만8000이 추가로 찾아 누적 조문객 수가 78만4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문객의 행렬은 더 늘어나고 있어 서거 5일만에 90만명을 넘어서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예정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시민 문화제'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광장을 개방하라'며 항의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추모위원회와의 면담에서 평화적이고 비정치적 추모제라면 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바 있지만 추모제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 결국 사용 불허를 통보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은 오는 29일 금요일 11시 흥례문 앞뜰에서 엄수되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제가 진행된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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