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가 모기업과 프로 구단의 상생을 위한 해외 마케팅 사례를 묶은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을 21일 발간했다.
사례집은 총 네 장으로 나뉘어 있다. ▲모기업을 위한 고민의 시작 ▲남미의 거인, 브라질에 도전하다 ▲유럽으로 눈을 돌리다 ▲중국 대륙을 공략하라 등 네 장 안에는 그간 전북이 구단과 모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폭넓게 실천했던 마케팅 사례들이 정리돼 있다.
◇해외마케팅 사례모음집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 (사진 제공=전북 현대)
성공 사례만 담지는 않았다. 첫 번째 유럽 도전지였던 체코에서 맛본 실패, '축구의 나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축구로 소통을 하기 위한 몸부림, 거대한 미래 시장인 중국 대륙을 겨냥한 다양한 시도까지 그동안 겪었던 경험도 담았다.
모기업을 위해 프로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원초적 물음에서 시작된 사례집은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을 위한 해외 마케팅 사례 모음집이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어제의 교훈으로 더 나아질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발간했다. 또 프로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단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면서 "이 땅에 같은 고민을 하는 수많은 관계자가 프로 구단과 모기업이 어떻게 동행하는지 알리기 위한 마음도 있다"는 말로 사례집을 발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아직 K리그에는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실시하는 팀이 없다. 이 책이 다른 팀들에게도 전파돼 K리그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프로 스포츠 구단은 물론, 스포츠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구단은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축구팬들을 위해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과 현대자동차의 융합' 사례집을 구단에 직접 방문해 요청하면 무료 배포(500부 한정)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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