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5거래일째 급등세를 잇고 있는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성장 기대감과 과열 우려감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중국원양자원은 공모가 3100원의 두 배인 6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28일 오후 1시 현재 1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5일간의 수익률이 80% 수준에 육박한 것.
전문가들은 이 업체가 중국 원양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수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선박투자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박 투자를 확대해 올해까지 30척, 내년까지 45척으로 선박 수를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른 매출액 급증도 예상된다.
중국원양자원의 작년 매출액은 630억원이었지만 회사측은 올 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을 각각 948억원과 19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원양자원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주가 급등세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신규 상장주는 동종업종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데 이 업체는 국내에서 동종업종으로 분류 될 만한 기업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장된 중국원양자원과 같이 비교 대상이 되는 동종 업종이 없는 경우에는 전적으로 수급상황에 따라 주가 흐름이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애란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로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중국원양자원 역시 음식료 종목으로 분류되는 만큼 독과점 지위와 100%내수 업체라는 종목 성격 상 KT&G나 하이트맥주의 밸류에이션을 참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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