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은 부진한 반면, 채권형펀드는 연일 자금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채권형펀드는 2635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이달들어 1조 8241억원의 신규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일평균 유입규모도 1073억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자금이 좀처럼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73억원 순유입됐으나 ETF를 포함하면 1254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이달 들어 총 4678억원 빠져나가는 등 자금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평균 순유출 규모도 275억원에 달해 지난 2006년 6월 이후 세번째로 많이 빠져나갔다.
이는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주가가 1400선 부근에서 조정이 계속되면서 이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형펀드는 환매하는 반면,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여겨지는 채권형펀드로 돈을 옮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해외주식형펀드는 29일 순유입돼 3거래일 연속 자금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증권투자신탁 1(주식)C-i'와'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C(주식)'로 각각 28억원, 21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머니마켓펀드(MMF)는 8229억원 순유출됐으며 이에 따라 전체펀드는 총 832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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